건강한 우주비행사의 꿈과 홍차
by 英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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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볶음과 코스트코 티라미스
기분은 이제 막 새해 동이 튼 듯한데
계절은 어느덧 여름에 접어들어 있고..

가는 세월을 탄식해도 소용이 없다.
제철 맞이한 여주라도
반가운 마음으로 볶아 먹어보자.

일본에서는 니가우리(苦瓜) 또는
고야(ゴーヤ, 오키나와 방언)라고 부르는 여주.
수퍼에서 사오면 전체상은 ↑이렇게 생겼다.

처음에 이걸 먹어보기로 한 사람은
누군지는 몰라도
참 담이 컸겠다는 생각이 든다.
-_-;;
머리와 꽁지를 잘라내고
반으로 가르면 이런 느낌.

씨앗과 속이 꽉 차있다.
숟가락으로 긁어서..
속을 파내면
이런 모양이 된다.
송송 썰어서 소금을 쳐 잠시 둔다.
곧바로 볶으면 쓴맛이 넘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뒀다가
물로 살짝 헹궈 체에 받혀 놓고,
돼지고기를 술, 다진 마늘, 설탕, 간장, 일본된장, 쓰유로 양념해 볶는다.
고기가 대략 익으면 여주를 넣어 같이 볶고,
송송 썬 두부도 넣어서 볶고,
마지막에 달걀이랑 녹말물 풀어 스르르 휘저으면 완성.
먹어보아요.
올해 처음 먹는 여주.

사각하고 씁쓰름하니 입맛을 돋운다.
돼지고기의 진한 맛이랑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도 잘 어우러진다.
일본의 인스턴트 미역국.
작은 국공기에 뜯어넣고 더운 물만 부으면 되는데
간편하고도 먹을 만하다.
썰은 오이와 콩나물도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댁 언니께서 나눠 주신
코스트코 티라미스.

양이! 엄청나다!!
@ㅁ@
원래 산 크기의
한 4분의 1정도가 이만큼이라고..
위용을 접사.

루이랑 이틀간에 걸쳐
푸짐하게 잘 먹었다.

코스트코 치즈 케이크는 한국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역시 커다랗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코스트코가 있어서
한 번 회원증 끊어 가보고 싶지만
루이가 (강력히) 반대한다.
넋놓고 사다가 오히려 손해볼 확률이 큰 위험구역이라고..;;

일리가 없지는 않아 그냥 잊고 살았는데,
시댁 언니 덕분에 호쾌한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

그렇게 저렇게
언제 어느 때에도 밥만은 잘 먹으며
꿋꿋이 지내고 있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놀러와 주신 여러분,
편안하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英君 | 2018/06/28 18:08 | 먹고 마신 것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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