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뒤돌아보며...①망고, 마쓰리, 장어덮밥, 새 먹고 마신 것

여름의 짤막한 기록과
먹은 것들..



오키나와 큰아버님께서
해마다 보내주시는
망고.

올해도 탐스럽고 예쁘고..



물론
맛도 아주 좋았다.

달콤하고 시원한 남국의 열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깻잎은 자란다.



8월 초.
변함없이 찾아온
우리동네 다나바타 마쓰리.



대나무 장식 아래를 지나가며
여러 소원을 적은 종이를
읽어보자.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길..



엄마한테 혼나지 않길..

-_-;
만국공통의 소원이다.



조용히 살고 싶다...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중학교 선생님이 됐으면..

앤드
세계평화!



평화로워지길..

유독 평화에 관한 소원이
눈에 띄는
올해의 색종이들이었다.

나도 함께
평화를 기원해 본다..



소원들이
다 이루어지길..



위험할 정도로 더웠던 어느 일요일,
시아주버님께서
연례행사로 주최해 주시는
장어덮밥을 먹는 모임이
열렸다.



차를 마시며 얼마간을 기다리고 나니
덮밥을 담은 쟁반이 도착.

열어보면..




이런 느낌.




윤기가 도는
예쁜 장어덮밥.



장어 내장을 넣어 데운
‘기모스이’라는
국물 요리.



입안을 상큼하게 해주는
야채절임과..



식후의 멜론까지
세트로 구성됐다.



고소한 감칠맛에
부드럽게 씹히는 장어.

보기에도 예쁘고
모양새에 뒤지지 않는
좋은 맛이었다!



어느 정도 먹다가
산초를 갈아 넣으면..




이렇게..

산초를 갓 갈아서인지
향기와 매운맛이 살아있어서
너무나 맛있었다.

한 번 먹는 장어덮밥을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다.
(-:

올해도 감사하 잘 먹었습니다!




사연이 있어
우리집에 오게 된
사랑앵무.

이름은
처음에 적당히 ‘삐삐’라고 부른 것이
그대로 삐삐로
정착되고 말았다.

^-^

그렇게 저렇게
전시 준비한답시고
소식도 제대로 못 전해드렸던 여름에도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잘 지냈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놀러와 주신 여러분,
모쪼록 편안한 한가위 연휴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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