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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루이가 시댁에서 받아온 두릅.
그냥 산뜻하게 데쳐서 초고추장에 먹으면 되겠거니 하고 열어봤더니... ![]() ...두릅? ![]() 내 손 크기랑 비교해 봐도.. 두릅.. 이 아닌 거 같은데. ㅠ.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저 날은 다시 신문지로 감싸 버렸다. 다음 날. ![]() (기분탓) ![]() 아무래도 새순이 아니라 줄기랄까 대랄까, 저 몸통 부분을 먹는 거 같다. 거기 밖에 먹을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껍질은 딱딱하니까 좀 벗겨내고 어슷하게 썰어보기로. ![]()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조사해 보니 생으로 샐러드처럼 버무려 먹어도 된다고 하고 덴푸라, 전골, 데쳐먹기 등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며칠 지났기도 하고.. 겁도 나고.. 아무튼 안전하게 가기로. ![]() 볶음 밖에 더 있겠는가. 먼저 닭고기랑 같이 볶았다. ![]() 다른 야채들도 투입하고.. ![]() ![]() 오늘은 볶음 색이 좀 멀겋다. 걱정하면서 한 입 먹어보니 신선하고 좋은 향기가 가득 퍼졌다! 아아 두릅이구나...라고, 입에 넣고 나니 납득이 갔다. 다른 야채들도 저마다 향이 있지만 두릅이 강하게 악센트를 줘서 평소랑은 전혀 다른 느낌의 야채 볶음이 됐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 조미가 된 상태로 팔지만 식초를 조금 떨궈주면 상큼하니 맛있다. 재밌는 두릅 체험이었다.. 색다른 재료였는데 언제나처럼 볶고 말았지만 또 먹게 되면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조리법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다. '-' ![]()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 만난 배용준 씨. ![]() 참지 못하고 사진을 찍고 말았다. 썩 닮았다고는 못하겠지만 주목을 끈다. 재밌다. 일본에 와서 내가 늘 마음의 짐으로 여기는 게 하나 있다면 아직 겨울 연가를 못 봤다는 것이다.. 취향의 문제를 떠나, 일본에서 그토록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인데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가르치기도 했던 입장으로서 그 드라마를 아직 안 본 건 태만이라고 밖에 말 할 수가 없다. 한국 드라마는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늘 뒷전으로 돌렸지만 올해에는 꼭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를 섭렵하고 싶다. ![]() 홍보용이긴 하겠지만 배용준 씨 캐릭터가 나르시스트는 아닐 텐데. ![]() ![]() 추운 날이었는데도 음식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더 따뜻한 음식에 이끌린 걸까? ![]() 대형견으로는 부족하고 초대형견이라고 불러야 할 크기였다. 줄도 안 묶고 있고 (일본에서는 드문 일) 풍모는 야수와 같은 당당함이 있었지만 식당 뜰을 돌아다니고 있었던 걸 보면 누가 돌보고 있는 거 같기도 했다. ![]() ![]() 당근, 양파, 숙주나물, 피망, 고기, 김치. 달걀. 재료를 썰고 볶아 고명을 만들어서.. ![]() ![]() ![]() 마지막에 참기름 휙 둘러주고 깨소금도 뿌렸다. 재료들에서 상상할 수 있는 딱 그대로의 맛이지만 고소하고 따뜻하고. 맛있게 잘 됐다. 사진에는 없지만 고추장은 따로 덜어서 냈다. 맵기를 저마다 조절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 ![]() 미역 줄기를 잘게 썰은 것. 메카부도 좋지만 미역국 먹고 싶다. 가끔은 미역국을 끓여볼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최근 등록된 덧글
일본의 두릅이 저런건가요 ;ㅅ;..
by 카이º at 16:06 요즘 일본 욘사마 인기가 많.. by 강우 at 15:11 일본와서 처음 일본 부추를 .. by 高月 at 12:18 두릅 크기에 놀란 영군님 목.. by Shoo at 10:49 감사합니다. ㅠ.ㅠ 계란을 .. by 英君 at 10:36 계란이 고와요! 라고 덧글 달.. by Shoo at 10:33 자취생 힘내세요!! '-')/ 마.. by 英君 at 10:16 감사합니다.. 왠지 작은 .. by 英君 at 10:15 건강한 메카부~! '-')/ by 英君 at 10:15 저번에도 헛제사밥 권해 주셔.. by 英君 at 10:15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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