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② 먹고 마신 것

산장 둘째 날..

시부모님께서는
일찍 일어나셔서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하시고
아침식사를 하시고..

루이와 나는 천천히 일어나
뒤늦은 아침을 먹고
그림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티브이를 보거나 하면서
느긋이 시간을 보냈다.



점심에는
메밀국수를 삶아 주셨다.



오이와 오징어를
고춧가루 양념과 참기름으로 버무린 것.
맛있었다!




많아 보이는 메밀국수가
후루룩 술술
뱃속으로 금새 들어갔다.

잘 먹었습니다.
(-:




오후에는 다함께 산책.

한쪽 발에 염증이 생겨
치료 중인 구루미는  
양말을 신고...



신발도 신고..



출발.



근처의 낚시터에 왔다.



즐겁게 산책하는
아톰과 구루미.




개울에서
물도 잘 마시고..

개울을 참 좋아한다.




노란 꽃이 피어 있었다.

산수유 같은데...
아닐 수도?

낚시터와 인근 산장지와
개울을 돌다보니
어느새 한 시간 남짓..



집에 돌아와
편안히 쉬는 아톰.



어째서인지
푸짐해(?) 보이는
구루미..



저녁에는
시아버님께서 솜씨를 발휘하셔서
맛있는 파에야를
만들어 주셨다!

며느리가 요리는 안 하고
늘 감탄하며 먹기만 해서
송구스러울 따름이지만
ㅠ.ㅠ
시아버님 솜씨를 따라잡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맛있게 감사히 먹고
뒷정리나 열심히 하는 것이
모두가 행복한 길일 듯하다.
^-^



에비스 맥주와 함께..

술도
며느리만 마신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장작은
조용히 타들어가고..

(취했는지 초점이..)



곤히 잠든 구루미.

안녕히 주무세요.



다음 날 아침이 돼
이 닦는 아톰.


좋아하지는 않지만
거부하지도 않고
얌전히 이 닦임을 당한다.



이날도
오전에는
각자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다가..



오후에는
다함께 산책.

산장지 일대를
크게 빙 둘렀더니
두 시간 남짓 걷게 됐다.

제법 싸늘한 날씨인데도
언덕길을 걷다보니 땀이 나서
외투를 벗었다.

시부모님과 루이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아톰과 구루미는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사슴의 흔적도 쫓으며
(사슴이 많다!)
모두가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고기.



질 좋은 소고기를
300g
호탕하게
구워 주셨다.



각종 채소 샐러드와..




빵도 곁들여..



맛있었다.
ㅠ_ㅠ



식후에는
달콤한 슈크림까지..

즐겁게 걷고
맛있게 먹으며
산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꿈처럼 지나가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일본 연호도 바뀌고
벌써 내일은
가야할 날..

놀러와 주신 여러분,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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