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곳간상자집
by 英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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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구이, 마보하루사메 가라아게, 카레 (さんま、麻婆春雨、唐揚げ、カレー)
밀린 숙제 하듯이 저녁밥을 갱신하는 나.

어느 날 구웠던 꽁치. 한 마리 50엔이었다.

통째로 산 걸 그냥 구우려다
루이를 위해 머리랑 내장을 떼어내고
칼집을 내어 소금으로 씻어 구웠다.
간이 은은하게 배여서 맛있었다.
자주 먹어도 안 질린다.
메카부. 미역 줄기 채썬 것.
국 대신 만든 마보 하루사메.
기성품을 사다가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간편한데도 맛있어서 루이도 나도 좋아한다.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하루사메를 사 놓기는 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OTL
도전정신이 부족하다.

다음..

너무 자주 만들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만들고 마는 가라아게.
완성.
닭 허벅지살을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소금, 후추, 마늘 간 것, 생강 간 것, 간장, 미림, 술로 밑간을 한다. 
녹말가루 묻혀서 튀겨내면 된다.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잘 들라고
칼집을 살짝 내주거나 포크로 구멍을 송송 내어도 좋다.

녹말가루 좋은 것이 싸게 팔길래 사서 써 봤다니..
너무 좋다! ㅠ.ㅠ 
차이가 너무 나서 다음에도 똑같은 거 쓰고 싶어질 거 같다.  
이런 효과인가. OTL
양배추를 채썰어서 소금, 후추, 식초, 설탕이랑 같이 섞었다.
상온에 한 삼십분 정도 두면 간단 양배추 절임. '-')/

상큼하고 튀김 요리랑 같이 먹기에 좋다.
배추, 무, 당근, 양파가 들어간 된장국.
빈번하게 가라아게를 만든 죄책감이 야채 대량 투하로 이어졌나? /(-ㅁ-
아무튼 맛있게 잘 먹은 저녁이었다.

그 다음 또..

카레를 만들었다.
예전에 비하면 드문 빈도이지만
여전히 자주 등장한다.

카레가 항암작용을 하고 몸에 좋다고 한국에서 보도가 났던 듯 하다.
인터넷으로도 보고 엄마가 전화로도 말씀하시고..

귀가 얇은 나는 앞으로 카레를 더 자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항암이다 항암..
양파를 설탕, 소금, 후추, 식초로 버무리고
참기름이랑 깨소금으로 마무리했다.
곁들여 먹기에 좋다.

이 날도 맛있게 잘 먹었다. '-')/

저녁밥은 계속된다.. 


by 英君 | 2009/11/04 20:19 | 먹고 마신 것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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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04 20:30
하루사메... 당면의 한 종류인가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24
예, 중국당면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나라 당면보다 가늘어요. 면이 가늘어서 봄에 내리는 실비 같다고 春雨라는 이름이 붙은 모양이에요. ^^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06 19:31
멍빈 이라고 불리는 중국당면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20:40
호오! *ㅁ* 저는 멍빈이라는 것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늄늄시아 님은 역시 중국요리에 정통하신 듯! (-: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07 07:44
실비같다는 부분에서 멍빈이 떠올랐어요.. 'ㅅ' 아주 가는데 마치 실 같거든요. 일반 당면보다 더 쫄깃하구요 >_<

독특한 향도 없으니 일본풍 요리에도 잘 아울리니, 하루사메 대신 쓰셔도 좋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8 12:09
그렇군요! @_@ 쫄깃한 면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우 궁금한 면이네요. 언젠가 구하게 되면 꼭 써볼게요! (-: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1/08 14:16
'ㅁ' 중화요리 재료상이나 수입제품점 가면 구입할수 있답니다.

녹두당면, 혹은 멍빈누들이라고 부르더라구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8 19:22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중국식료품.. 여기서라면 신오쿠보 근처에 가면 구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Commented by gutukito at 2009/11/04 21:09
麻婆春雨…実家でよく食べていました。好きですが、油断して時間が経つと、くっついて固まっちゃうんですよね。そこだけが不満でした。うちでよく食べていたのは「永谷園」の「辛口」です…
あと、タマネギが美味しそうですね。私も最近ごま油を多用しています。ごま油を使うと美味しくなりますよね…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31
うちも永谷園ので、中辛です。美味しいですね。(-:
ごま油を使うと香りがよくなって、私もよく入れます。欧米の人は苦手とするみたいですが。私たちがオリーブ油からクセを感じるのと同じ感覚なのかな?
楽しい一日をお過ごしください!
Commented by 보리초코 at 2009/11/04 21:44
가라아게는 영군님 블로그에서 꽤 자주 보이지만,
볼때마다 침을 흘리게 되어요;ㅍ; 가라아게 사진 면역같은건 없나봐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33
ㅠ.ㅠ 가라아게 튀겨서 도시락에 넣어 드리고 싶네요. 도시락 생활 잘 보고 있답니다.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
Commented by Jill Valentine at 2009/11/04 22:06
핫! 꽁치구이ㅋㅋㅋㅋㅋㅋㅋㅋ

가라아게 옆 크리스탈 컵에 있는 차는 뭔지 궁금해요.
대부분 물이 담겨있었던것 같은데...
색이 굉장히 예쁘네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34
꽁치구이! ^ㅁ^ 보통 때는 빈 상태로 찍어서 물처럼 보였나 봐요. 저건 우롱차랍니다. 거의 물처럼 마시고 있다지요. (-:
Commented by 꿀우유 at 2009/11/04 22:20
앗. 마보 하루사메..... 낯선 메뉴에요. 뭘까요, 큰일났네요, 자꾸만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나서요 ;;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37
버섯, 죽순, 갈은 돼지고기, 생강, 양파, 석이버섯 등등이 들어있는 매콤한 스프에 중국 당면이 들어간 것이랍니다. 맛있어요!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데 죽순 석이버섯 같은 재료들 구하기가 좀 걸리네요.. ㅠ.ㅠ
Commented by 루아 at 2009/11/05 00:12
오오...양파 무침이 땡기네요. 일본 가정식은 언제 봐도 훈훈해요 ^^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39
저도 양파 무침 좋아해서 은근히 자주 만들어요~! >_< 나물을 생마늘로 무치면 다음 날에 신경쓰일까봐 양파를 다져서 대신 넣을 때도 있고요. 양파 소비량이 꽤 많답니다. (-: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09/11/05 15:09
닭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죠^^

마보 하루사메가 뭘까요 저 당면같은 것을 부르는 이름인가요?
저 말고도 생소한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알려주세요~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40
당면같은 것이 하루사메이고 마보가 우리가 마파두부라고 할 때의 그 마파를 일본식으로 말한 거라지요. 쓰임새는 우리나라 당면사리처럼 이런 저런 국물 요리에 넣어서 먹는 거 같았어요. 맛있답니다. (-: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11/05 16:19
언제나 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영군님 ;ㅅ;

밑반찬 어찌 공수 좀 안되려나요 ;ㅅ; 흑흑
Commented by 英君 at 2009/11/06 09:41
아니 저는 카이님의 식생활이 부럽던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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