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스키야키 저녁 먹고 마신 것

시댁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
시부모님, 시언니 부부, 루이와 나, 아톰.

식탁에 이렇게 차르륵 모인 음식들. @ㅁ@
하나씩 소개하면..
두부.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배추, 쑥갓.
토실토실한 표고버섯.
날달걀.
실타래 곤약.
김치, 무 절임.

그리고..
소고기!

@ㅁ@ 마블링이라고 합니까.
지방이 촘촘히 얽혀 있어서 예뻤다.
보기만 해도 맛이 상상이 갔다.
여기에도 한가득.

이렇게 준비된 재료들을 두고..
한 가운데에는 철로 된 냄비.

오늘 메뉴는 스키야키인 것이다!
소고기를 철냄비에 야채, 두부, 버섯 등과 함께 넣어
간장 베이스로 달콤&짭짤하게 맛을 내 먹는 것. 
늘러붙지 않도록 
냄비 바닥에 소 기름을 발라주고..
날달걀을 앞접시에 깨 풀어 둔다.

이제 재료를 투하하고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이런 느낌.

>ㅁ< 아아..
고기를 먹어 보아요.

소고기가 달고 부드러웠던 건 물론이고
버섯, 야채, 두부, 실곤약도 맛이 깊이 스며들어서 정말 좋았다.
맛있었다! ㅠㅁㅠ

우리가 배부르게 잘 먹고 있는 동안..
궁금한 아톰.

뭐 먹어요?
루이 다리 사이에 끼여 있다.. ^-^

아톰은 벌써 밥도 먹었고
소고기도 살 부분으로 조금 맛도 보여 줬는데
그래도 냄새가 나니까 궁금한지 계속 식탁 밑에서 우왕좌왕.
배추, 귤, 바나나 등을 간식으로 얻어 먹으며
아톰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듯하다. (-:

후식도 있다!
과일 펀치.
체리, 키위, 바나나, 복숭아를 가득 덜어서..
요구르트랑 같이 먹는다.

요구르트는 시댁에서 직접 만드신 것.
새콤달콤 개운하고 아주 맛있었다!
시댁 언니께서도 다같이 먹자고
후식을 선물로 사 오셨다.

예쁜 상자를 열면..
폭신하고 촉촉한 시폰 케이크.

메이플 맛이었다.
요구르트 디저트랑도 잘 어울린다!
이런 구운 과자도 가져오셨다.
다코와즈.

열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
아몬드 향기가 달콤하게 퍼진다.

ㅠ.ㅠ 정말 맛있었다!!
시댁에서 선물로 받으셨다는 쿠키 등도 나눠 주시고..
돌아갈 때는 홋카이도 롯카테이(六花亭)의 버터샌드도
하나씩 선물로 주셨다.

그 뿐만이 아니라...

루이네 집에서 정월이 되면
연례행사로 만들어 먹는 그것.
뚜껑을 열면...
짜안...!!!

이 가득한 길한 음식 조림(작년 설명 참조)을
시댁 언니네랑 우리 집에 각각 큰 냄비에 가득 담아 주셨다.

감사하다 못해 죄송해질 지경.. ㅠ.ㅠ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저께는 마룻바닥에 왁스칠도 했고
어제는 루이가 세차를 했고
오늘은 내가 주방이랑 욕실을 닦았고..
연하장도 약간 늦었지만 어제 무사히 보냈고. 그럭저럭 할 일들이 마무리된 상태. 
저 날 가득 주신 조림과 함께
한 해를 접는 오늘 밤도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이 되겠다. (-:

그렇게 저렇게,
추운 겨울이지만 훈훈하게 한 해를 보내려고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도 새해맞이 준비 잘 하시길 바라고
얼마 안 남은 2011년,
즐겁게 행복하게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덧글

  • 쿠리 2011/12/31 17:23 # 답글

    풍성한 12.31이네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ㅠㅠ
    英君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英君 2012/01/01 10:46 #

    감사합니다..! ^^ 쿠리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ㅁ<)/
  • 키르난 2011/12/31 18:35 # 답글

    이제 마지막으로 해넘이 메밀국수 드시면 되는건가요.+ㅠ+ 음력 설을 쇠는데다 1월 1일이 일요일이라, 새해가 온다는 느낌이 덜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음식들을 준비한다면 분위기가 절로 날 것 같지 말입니다.
    영군님도 5시간 남짓 남은 2011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ㅅ<
  • 英君 2012/01/01 10:48 #

    에헤 어젯밤에 무사히 메밀국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ㅁ^ 오늘은 일본 떡국 오조니를 만들어 먹어야지요..! 늘 끼니 걱정하며 사는 느낌이.. ^^;; 키르난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
  • 2011/12/31 21:30 # 답글

    아톰이 정말 귀엽네요. 자고 있는 사진볼때도 너무 귀여웠지만요. 불독이 이렇게 귀엽구나라고 처음 생각했습니다. >_<
    英君님! 2011년 마지막 밤... 부디 평안하게 보내시고 내일부터 시작될 흑룡의 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英君 2012/01/01 10:49 #

    저도 불독은 얼굴이 무서워서 성격이 거칠 거 같았는데 어쩜 저렇게 순하고 명랑한지 모르겠더라고요.. >ㅁ< 솜 님도 새로 시작된 흑룡의 해! ^^ 건강하시길! 행복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ㅁ^
  • 현재진행형 2011/12/31 21:31 # 답글

    풍성하고 맛있는 마무리로군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英君 2012/01/01 10:49 #

    푸짐하게 맛있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 현재진행형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ㅁ^)/
  • 다양 2011/12/31 23:09 # 답글

    시댁이랑 시누이랑 친하신가봐요^^
    요새 한국은 어떻게 하면 한번이라도 덜 볼까 하는데 가족끼리 모여서 먹는게 너무 보기좋습니다.
  • 英君 2012/01/01 10:52 #

    늘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고 그렇답니다.. ^^ 헤헷. 다양 님 한 해 마무리 잘 하셨는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카이º 2012/01/01 02:33 # 답글

    조림요리는 매해 연례행사군요^^
    스키야끼라.. 행사가 있을 때마다 먹는다는 그 호화로운 음식..
    역시 푸짐하고 보기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英君 2012/01/01 10:53 #

    스키야키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답니다! >_< 조림 요리도 맛있게 끼니마다 먹고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애쉬 2012/01/01 06:02 # 답글

    우쭈쭈 아톰이 ㅋㅋㅋ

    아톰이도 영군님도 루이님도 시부모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2012로 기억에 남길 바랍니다.

    ....시댁에서 뭔가 맛있는 이벤트가 기대되면 저도 여기 자주 온게 되는거죠? ㅎㅎㅎ
  • 英君 2012/01/01 10:54 #

    새해에는 시댁에서만 맛있는 요리가 아니라 집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은데 말이지요.. ^^;; 애쉬 님도 건강하고 행복한 2012년 되시길 바랍니다..! ^ㅁ^)/
  • smilejd 2012/01/03 00:33 # 답글

    불독키우고싶다는생각이절로드네요. 음식은 또 넘 맛나보이구요
  • 英君 2012/01/06 10:59 #

    가족들이랑 같이 맛있는 밥 먹고 귀여운 강아지랑 놀고 행복한 밤을 보냈답니다.. ^^ smilejd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동경냥 2012/01/03 23:1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항상 영군님(영군님..?!아니면 일본한자로읽으면 에-쿤..인가요?!) 블로그 재밌게잘보고있습니다..^^
    음식 사진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참 따뜻해져요!!
    섬세하고 따뜻한 일본특유의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아요!!!
    마음이 릴렉스되는 블로그에요..항상잘보고있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시구요!!^^*
  • 英君 2012/01/06 11:06 #

    동경냥 님, 안녕하세요. ^^ 에헤헤 전 영군입니다. 누추한 -_-; 블로그지만 즐겁게 봐 주신다니 기쁠 따름이어요. 앞으로도 종종 놀러와 주세요! ^ㅁ^)/ 동경냥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sosohea 2012/01/18 14:11 # 답글

    와, 너무 맛있게 생겨서 사진 한장 퍼갑니다 ^^

    으윽으윽... 스키야키 국물은 뭘로 하는건가요? 궁금해요-
  • 英君 2012/01/18 16:07 #

    맛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키야키는 제가 차리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달콤한 간장 맛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소고기랑 야채 등 같이 들어가는 재료들이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어요. (-: sosohea 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이민정 2012/02/25 22:05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는 ebs"고부가 달라졌어요" 이민정 작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012년 4월부터 "고부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부관계 시어머니와 며느리, 장인장모와 사위 등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가족이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가족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좋은 해결방법을 함께 찾는 리얼 다큐입니다.

    용기있게 연락주시면 저희 제작팀이 귀기울이며 관계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 주변에 관련 사례가 있다면 권해주세요.^^
    혹 운영하시는 블로그나 카페가 있다면 공지해수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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