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 상자

아직 어려서 실수도 잘 하는 아톰이지만
몇 가지 배운 것도 있다.

아톰은 우리 시부모님이랑 생활하면서
앉어(お座り), 손(お手), 반대손(お代わり), 엎드려(伏せ),
누워(ゴロン), 기다려(待て), 먹어(よし)를 배웠다.
훈련견처럼 막 엄하게 가르치시는 건 아니고 그냥 같이 놀자는 느낌으로 재밌게 한다.
루이랑 나도 놀러가서 해 보면 잘 해서 참 신기하다.

작은 강아지 간식을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아톰. ^^
이런저런 강아지용 간식도 좋아하지만
사과, 바나나, 딸기, 배추, 오이, 고구마 등도 좋아한다고. 
채식 강아지다. *_*
고구마 으깬 걸 아톰 접시에서 조금씩 손가락으로 덜어 주다가
마지막에 잘 핥아 먹으라고 줬더니
핥고 또 핥다가 아예 접시째 먹으려 드는 아톰.. -ㅅ-

오른 쪽 눈 주위에 점박이 무늬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
화장한 거 같이 이쁘다.
물어뜯기 놀이도 잘 하는 아톰.

사냥 본능을 떠올리는지 작은 동물 인형을 목을 잡아 붕붕 흔들기도 하고
한창 이빨이 날 때라 이가 가려워서 나무 종류는 특히 잘 갉아 먹는다.
그래도 사람 손은 전혀 물지 않고
일부러 손가락을 입에 넣어 봐도 핥기만 한다. 순하다.

만날 때마다 커지는 아톰을 봐도 생명의 신비를 느낀다.
^^ 건강하게 잘 자라렴.

이상, 강아지 아톰 소식이었습니다~. '-')/

 

덧글

  • 애쉬 2012/02/03 21:12 # 답글

    우쭈쭈주 귀여운 아톰이^^

    감기는 다 잘 나으셨나요들? ^^

    멍멍이 한테도 고구마가 좋은가봐요

    동네에 열두살 되는 마르티즈 한마리가..... 몇해전 겨울 살도 빠져가고 기력도 없어져서 노화로구나 싶었는데

    그해 고구마를 그렇게 먹어대더니만.... 살도 차오르고 근육도 빵빵해지고 털도 윤기 있어지고.... 완전 회춘을 했더래요 -ㅂ- { 올해도 잘 지내고 있어요 성질이 사나와서 이빨을 잘 닦아주지 못해 잇못이 좀 부실하지만 나이에 비해선 완전 건강)
    아톰이도 이빨 닦아주는 것 잘 버릇들이시구요
    이뻐이뻐 해주세요^^
  • 英君 2012/02/17 11:42 #

    덕분에 잘 나아서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구마가 강아지한테도 좋은가 보제요. @ㅁ@ 아톰은 성격이 순해서 그런지 이빨 닦을 때도 싫어하거나 덤비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다행이어요. ^^
    좋은 하루 보내시길! >ㅁ<
  • 이비 2012/02/04 09:25 # 답글

    아 너무너무 귀여워요!! 사진 보면서 그전에는 별로였던 불독에 호감이 마구 생기고 있어요
  • 英君 2012/02/17 11:42 #

    저도 불독 하면 무서운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아톰을 보니 참 이쁘고 그러네요. ^^ 이비 님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Shoo 2012/02/04 17:36 # 답글

    아톰에게 고구마를 먹여주는 분은 영군님이신가요? :) (왠지 시어머님이라기엔 너무 젊으신 뒷모습!이라서..)

    저도 저녁으로 고구마를 먹으려고 찌던 참이었어요. 아톰과 같은 것을 먹게 되겠군요! 히히.
    신기하고 기쁩니다. 다음에 또 만나게 해주세요. 아톰.
  • 英君 2012/02/17 11:44 #

    아, 저건 루이가 찍어준 사진이고 저 아줌마는 제가 맞습니다.. ^^; (앞에서 보면 버섯)
    저도 고구마 먹고 싶어지네요. 밤에 일하고 돌아와서 배고프면 쪄서 먹을지도..
    내일 이 주일 만에 시댁에 가서 아톰과 또 에헤헤.. ^^ Shoo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aikoman 2012/02/07 01:20 # 삭제 답글

    저는 오늘 산책하다가 길 잃은 Jack Russell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내일 시티 카운슬에 리포트 해야 하는데...
    저희집 멍이랑 친해져서 정들어버릴까 걱정이네요 ㅜㅜ
    다리 하나가 없어서 얼마나 측은한지...
    .
    그래도 붙임성 있고 착해서 이쁘더라구요 ㅎㅎ
    생명의 소중함이란~
  • 英君 2012/02/17 11:45 #

    말이 안 통해서 더 잘 느껴지는 것도 있고 그런 거 같아요.
    길 잃은 아이 무사히 건강히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aikoman 님, 오늘도 즐겁고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ㅁ<)/
  • 밥과술 2012/02/11 08:55 # 답글

    시부모님 안보시는 틈을 타서, 한국말도 가르쳐보세요. 더 맛있는 걸 교재로 쓰면 금세 배웁니다 ㅋㅋ
  • 英君 2012/02/17 11:47 #

    헉.. 이개국어에 능통한 아톰이 될 수도..? ^^;; 저도 참 위 덧글에서 말이 안 통해서 교감이.. 그래놓고서는.. -_-;; 그렇지만 말을 이해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소통 능력이 참 뛰어난 거 같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들어요. ^^ 밥과술 님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홍쎄 2012/03/15 12:31 # 답글

    아톰이 너무 귀여워요! 아톰이 동생도 좋지만.. ㅎㅎ
  • 英君 2012/03/17 14:48 #

    감사합니다! 동생이 생겨서 부쩍 어른처럼 느껴지게 된 아톰이지만 역시 아직 어리고 응석받이라는 게 느껴지는 순간도 많답니다. 가끔 놀러와 주셔서 함께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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