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우주비행사의 꿈과 홍차
by 英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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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먹은 날
우리나라가 복날에
삼계탕 등으로 보양을 하듯이
일본에서는
도요노우시(土用の丑)라는 절기에
장어를 먹어 보양을 한다.

시아주버님(시언니의 남편)께서
올해도
장어 먹는 모임을 주선해 주셔서
감사히 먹게 됐다.

우리 가족 내에서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통행사(?)이다.

작년에 맛있다고 평판이 좋았던
이치미테이(一味停)
라는 식당에 올해도 가게 됐다.
정문 앞 정원에는
연못이 있고,
내 팔뚝 두 개보다도 굵은
듬직한 잉어들이
3~4마리
헤엄치고 있었다.

연못 속 작은 세계이지만
아랑곳없이
유유자적한 모습에
배울 점이 있다고 느꼈다.
오늘의 장어는
미야자키현(宮崎県)에서 왔다고
적혀 있다.
아주버님께서 미리 예약해 주신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창 밖으로
단정히 손질된 정원이 보여서 좋았다.

시부모님,
시언니와 아주버님과 사돈 어머님,
루이와 나까지
참가인원은 7명.

모두 모여
따뜻한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기다렸다.
느긋이 기다리고 있으려니
곱게 옻칠한 곽이 등장.

열어보면..
장어 덮밥 님.
>_<

지난해 복날에 뵙고
일 년 만에 다시 뵙는다.
반짝반짝..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라
맛도 아름다웠다.

달콤 짭짜름한 간장 양념으로
정성을 들여 구워낸
진하고도 고소한 맛의 장어.

한 입 또 한 입
음미하면서 먹었다.
기모스이(肝吸い)라는
장어 내장으로 낸 국물.

제대로 보양하는 느낌이 난다.
민물새우 튀김과
채소 절임,
장어 초회까지 곁들여
맛있게 즐겁게 보양을 했다.

요즘 들어
바쁜 듯 정서불안정인 듯
상태가 메롱이었던
나도 루이도
장어 힘으로 기운을 회복했다.

해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시아주버님, 시언니께
감사드릴 따름이다..ㅠ.ㅠ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지만 보양도 잘 하면서
어찌저찌 하루하루
무사히 지내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놀러와 주신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英君 | 2017/08/03 10:45 | 먹고 마신 것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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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7/08/03 10: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8/03 13:1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가녀린 맘모스 at 2017/08/03 14:53
작년 이맘쯤에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연례행사가 됐군요^^ 고즈넉한 분위기도 음식맛에 한몫 했을 듯해요. 더운 여름 무사히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英君 at 2017/08/03 20:52
헤헤 맞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에도 시아주버님과 시언니 덕택에 보양을 잘 했지요.. >ㅁ< 즐겁고 맛있는 시간이었어요. (-: 가녀린 맘모스 님께서도 모쪼록 무더위 잘 견디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ㅁ^)/
Commented at 2017/08/03 20: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8/04 20:50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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